수량 산출에서 체적을 구하는 경우에
양단면 평균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양단면 평균법으로 수량을 산출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수량이 과다하게 산출되고 있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간단한 구조물을 예시로 수량 산출을 해보겠습니다.
구조물의 제원은 A1 = 0.45 m², A2 = 1.80 m², L= 5.00m, Am = 1.01m² 이며,
익숙한 방법인 양단면 평균법과 각주법, 중앙 단면법 공식으로 각각 체적을 산출해보겠습니다.
양단면 평균법 : V = L/2 (A1 + A2)
V = 5.00/2 (0.45 + 1.80) = 5.63m³
각주법 : V = L/3 [A1 + √(A1 · A2) + A2]
V = 5.00/3 [ 0.45 + √(0.45 · 1.80) + 1.80] = 5.25m³
중앙 단면법 : V = Am × L
V = 1.01 × 5 = 5.05m³
BIM 모델링:
V = 5.25m³
양단면 평균법 > 각주법 = BIM모델링 > 중앙 단면법
차이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단순한 구조물로 예시를 보여 드렸는데요.
'당연히 조금 차이가 있겠지' 또는 '차이가 별로 없네'
'이 정도는 뭐 괜찮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시점을 바꾸어 도로 분야에 적용한다면,
수십 ~ 수백 km에서 이런 차이는 공사비에서 적지 않는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도로분야에 2D 설계 수량과 BIM 수량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인터넷 검색으로 많은 자료들을 확인 하실 수 있어 이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BIM전환 설계를 하게 되면 기존 설계와 수량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기존 설계 대비 BIM 전환 설계 수량이
몇 % 증감 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2D 도면에서 표현이 되지 않은 부분으로 인한 수량의 증감인지,
양단면 평균법 계산의 특징으로 인한 증감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양단면 평균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양단면 평균법이 만능은 아니라는 점을 안내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수량 산출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궁금증이 생길 텐데요.
어떤 공식을 사용 할 지에 대한 고민보단
수량 산출에서 BIM 수량의 활용, 역할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BIM 전환 설계를 통한
수량 산출 비교 사례를 공유 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옹벽식 날개벽의 수량 산출 비교>
BIM 수량 :
V = 20.1625m³
2D 수량 :
V = 21.913m³